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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사용일지#19 YMS-15 걍

격조했습니다. 간만의 기체사용일지. 걍 했습니다.

님 숨지실래연? (........)


...죄송합니다.  오늘의 기체사용일지의 주인공은 YMS-15 걍(GYNN)입니다.



경고 : 본 일지는 사용자의 주관이 매우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도 제 파이팅 스타일이 이상하다는 건 압니다. 
         그러니 괜히 그걸 찝어서 선량한 주인장의 가슴에 비수를 꽂지는 말아 주세요, 제발.(...) 



샤아에게 얕잡아보일 수 없지.


<기체에 대한 이야기.>


 BR랭크의 묵기체입니다. 역시나 기동전사 건담에서 처음 등장했고, MS-14 겔구그와의 차기주력기경쟁에서 패배해서 극소수의 시작기만이 존재하는 걸로 나오지요. 원작에서는 이래저래 핀치에 몰린 마 쿠베가 이걸 타고 텍사스 콜로니에서 건담과의 결전을 벌이는데, 기체 자체의 높은 격투전 성능과 이런저런 꼼수에 힘입어 아무로를 몰아붙이지만 결국에 패배하고 말지요. 마 쿠베는 우라간에게 좋은 소리가 나는 항아리를 키시리아님께 전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폭사하구요.(그리고 극장판에서는 그냥 짤렸습...)
 게임 내에서는 일반 묵기체와는 다른 특이한 타입의 기체로 등장합니다. (물론 자체성능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에요.) 기본 내구도나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 모두 괜찮은 수준이니 기체 자체의 성능에는 큰 부족을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 무장만 좀 더 밸런스가 맞았다면 좋았을 텐데...(뒷산)

<무장>


 1번 무장은 역시나 빔 샤벨입니다. 1타 휘두르기 이후에 2, 3, 4, 5타 모두가 찌르기라서 타격범위가 매우 좁습니다. 하지만 5타를 제외하면 모두 공격속도가 빠르고 판정도 좋으니 근접전이 벌어지면 적극적으로 노려 볼 만 합니다. 솔직히 BR 묵기들이 다 칼성능이 좋은 거 같아요.(자쿠대갈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2번 무장은 니들 미사일입니다. 7발까지 연사가 가능하고 풀 챠지까지는 70초가 걸리지요. 단발 데미지도 보잘것없고 사정거리도 짧으며 탄속도 느린지라 중거리전 이상에서는 거의 사용할 수 없는 무장입니다. 하지만 근접전에서는 높은 순간데미지와 스플래시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해 적에게 피해를 누적시킵시다. 단, 리로드 속도가 매우 느리니 남발은 금물입니다.

 3번 무장은 문제의 하이드 봄버입니다. 4발까지 연사할 수 있으며 풀 챠지까지는 80초가 걸리지요. 발동이 느리고 탄속은 거의 없는데다가 발사 시에는 자체 경직이 발생하는지라 단독사용은 거의 불가능한 물건. ... 인데, 단발데미지가 매우 높고 히트시 적에게 일시 경직을 겁니다. 격투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걸 살짝쿵 깔아 놓고 적과 선칼잡기 놀이를 하다가 깔아놓은 하이드 봄버에 적이 맞으면 바로 칼을 쑤셔박아 줄 수 있다는 거죠.
 ... 물론 실제 대전에서 이런 상황은 별로 벌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개활지에서는 거의 기대하기 힘들구요. 개활지에서 이걸 사용하겠다면 정면에서 달려오는 적의 코앞에서 요걸 쏴 넣은 다음에 카운터를 넣는다던가, 콤보용으로 쓰는 게 가장 효율적일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번 3타 다음에 하이드 봄버 1발 꽂고 물러서며 2번으로 마무리"를 주로 사용하지요. 이게 격투무기 1타 판정도 가지고 있는지라 4타째에서 이어 주면 적이 다운되거든요.
 엄폐물이 많고 길이 좁은 맵이라면 상황이 좀 달라집니다. 구조물이 많고 시야에 사각이 많으니까 커브길에 이걸 깔아놓고 적을 유인해 온다던가 하는 플레이도 가능해지지요. 개활지에서야 보고 피할 수도 있지만 피할 곳이 좁고 구조물이 많은 맵에서는 봄버를 발견하기도 어렵고, 설령 발견한다 해도 피할 곳이 영 마땅치 않으니 안정적으로 적을 몰아붙일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스킬>


 베테랑 스킬 : 리로드 업입니다. 보고 있자면 한숨밖에 안 나오는 걍의 2, 3번 무기의 리로드 속도를 약간이나마 올려 주는 고마운 물건이지요. ... 기본 리로드 속도가 원체 낮아서 이게 켜저도 그리 빠르진 않지만요.(...)

 에이스 스킬 : 남자의 한방. 필살기 각성입니다. 이거 보고 3필을 찍을 수도 있긴 하지만 민첩이 까이면 안 그래도 느린 하이드 봄버의 발사속도가 더욱 느려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필살기 : 묵기답게 난무필입니다. 칼질로 썰고 하이드 봄버 뿌린 다음에 마무리. ... 인데, 중요한 건 마무리 직전에 "좋은 소리가 나는 항아리" 가 출연한다는 점입니다.(.......) 이때는 "좋은 것이다아~" 를 외쳐 주는 게 예의지요.(누구맘대로!)



우라간! 그 항아리를 키시리아 님께 전해 드려라! 그것은. ... 좋은 것이다!!


<사용일지>

 : 언제나처럼 일반 10 라운드, 데메 10 라운드입니다.


(일반대전)

건파 1등 28포 10킬 8데스 승
건파 7등 21포 7킬 8데스 패
건파 2등 24포 8킬 6데스 승
건파 1등 36포 12킬 8데스 승
건파 1등 45포 15킬 7데스 승


이게이트 2등 40포 10킬 6데스 승
이게이트 3등 21포 6킬 7데스 승
이게이트 6등 14포 3킬 7데스 패
이게이트 2등 22포 6킬 4데스 승
건파 2등 28포 7킬 6데스 승


(데스매치)
콜로니 낙하 5등 10포 2킬 3데스 패
분지요새 5등 22포 5킬 3데스 패
루인 시티 7등 2킬 3데스 패
분지요새 5등 14포 5킬 3데스 패
gra3 5등 4킬 3데스 12포 패


분지요새 5등 11포 3킬 3데스 패
콜로니 낙하 2등 11포 2킬 2데스 승
네오 도쿄 5등 4킬 3데스 16포 패
gra3 6등 3포 1킬 3데스 패
네오도쿄 2등 4킬 2데스 11포 승



<본론>


 
 캡파 내에 존재하는 묵기체들 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성능을 가진 아이입니다. 3번 무기의 특이성 때문에 변칙형 묵기체(주1)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격투전 들어가기 직전에 이걸 싸질러 맞추고 돌입하기가 쉽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이걸 일반 묵기체로 분류하기에도 또 애매하단 말이죠. (하이드 봄버를 일반 사격무기로 취급할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이 애의 운용은 여타 어떤 묵기체와도 비슷한 점을 찾기 힘든 독특한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물론 보통 묵기체처럼 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앞에서도 썼듯이 하이드 봄버가 콤보에 대응하니까 이걸 넣은 콤보를 적절히 사용해 줘도 그럭저럭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하이드 봄버의 탄창이 의외로 풍부하고, 리로드도 그럭저럭 되는지라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어요.(...) 아무생각없이 달려드는 바보 묵기라면 코앞에서 봄버만 연타해 줘도 허둥대다가 아작나니 이렇게 갖고 놀아도 재미있고(...이짓거리 하면 탄이 좀 아깝긴 하죠, 네.) 상대가 나름대로 좌우선회를 하며 측면이나 후면을 노린다면 봄버를 깔아놓은 곳을 중심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봄버에 뚜드려박기를 노려도 되지요. 뚜드려박았다 싶으면 냅다 칼 뽑아들고 달려들어서 찔러 주면 되구요.
 이렇게 봄버에 의존한 후타를 노려도 되긴 되지만, 걍 자체의 격투 성능이 선타잡기에도 충분한 물건인만큼 하이드 봄버와 격투, 양 쪽을 모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을 겁니다. 일종의 이지선다를 거는 셈이니 상대는 하이드 봄버와 격투 양 쪽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고, 여기서 생기는 틈을 노리자는 거죠. 

 ... 물론 이건 하이드 봄버와 니들 미사일, 샤벨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거리까지 어떻게 접근을 한 다음의 이야기지만요. 이거 사정거리 벗어나면 도저히 할 게 없습니다. 어떻게든 붙어야 해요. 좋건 싫건.(ㅇ<-<)


<결론>
 

 익숙해지기 어려운 기체라는 건 확실하지만 격투전 기체로서는 굉장히 고성능 기체이며, 쓰는 재미도 있는 아이입니다. 근접전 이외의 전투에서는 도저히 할 게 없어서 어떻게든 거리를 줄여야 한다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완전격투기체처럼 죽자살자 달라붙을 필요까진 없으니 이들에 비하면 훨씬 사용하기 편하고, 하이드 봄버는 콤보무기 외에도 깔아놓기, 선타뺏기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무장이지요. (게다가 탄수도 풍부하구요.) 게다가 기본 칼질 성능도 좋으니 그냥 격투전으로 싸워도 충분히 성능을 발휘할 수 있지요. 레어 기체라 얻기 힘들다는 점이 마이너스지만, 특색있는 기체를 원하신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마련해 볼 만한 성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종평가 : 재미있는 기체로 따지자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아이. 통상적인 기체 성능도 BR 이름값을 하는 물건이니 마련해 두시면 후회는 없을 겁니다.

권장도 : ★★☆☆(...레어라서 점수를 좀 깠고, 조작에 익숙해지기 어려워서 점수를 좀 더 깠습니다. 구리다는 건 아니에요. 절대로. 승률 딸랑 50%긴 하지만 패배시 전적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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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2, 3번 무장을 이용해 아주 쉽게 선타를 뺏을 수 있는 묵기체를 지칭합니다. (물론 제가 편한 대로 부르는 이름이니 공식적인 건 아닙...) 히트로드나 회전계 격투무기 등 즉시발동에 적의 행동을 캔슬하면서 히트로 인한 경직(상태 이상 일시경직 말고..)을 주는 무기를 가진 기체들이 이에 해당하지요. 구프나 캠퍼, 묵디오 같은 걸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 이쯤되면 좀 욕나오데예.

by 凡人Suu | 2009/05/22 20:06 | MS고물상(캡파)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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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쟈쟈 at 2009/05/22 20:12
잘하는 사람이 하면 꽤나 피곤한 기체지요^^......이녀석은;
Commented by 凡人Suu at 2009/05/22 20:19
확실히 피방 가서 굴리니까 세상이 달라지더군요.
맵을 많이 타서 그게 좀 안 좋지만요.
Commented by 시아초련 at 2009/05/24 00:11
ㄷㄷㄷㄷ 이넘 필은 처음봤다 = ㅁ=);;;
저 항아리 잘못 보면 좀 위험하겠는데요 ???
Commented by ▶◀Suu at 2009/05/24 09:01
네? 항아리가 왜 위험하죠?(갸웃)
Commented by 열혈 at 2009/05/25 01:24
구경하기 힘든 기체....
Commented by ▶◀Suu at 2009/05/25 09:30
일단 레어기도 하고, 쓰기가 약간 애매하기도 하니까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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